간 수치가 높다는 것은 현재 간세포가 손상되어 효소가 혈액으로 흘러나오고 있다는 경고 신호입니다. 이때 간의 해독 부담을 가중시키는 특정 음식과 조리법은 간 건강을 더욱 악화시키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.
주식 애널리스트가 기업의 리스크를 분석하듯, 간 수치 개선을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'리스크 요인'들을 5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.
1. 간을 딱딱하게 만드는 주범, 과도한 '당분'
설탕, 액상과당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과자, 정제된 탄수화물은 간 수치가 높을 때 가장 먼저 멀리해야 합니다.
-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발: 간은 남는 당분을 중성지방으로 변환하여 저장하는데, 이 과정이 반복되면 지방간이 발생하고 간 수치(AST, ALT)가 상승합니다.
- 과당의 위험성: 과당은 오직 간에서만 대사되기 때문에 과도한 과일 주스나 단 음식은 간에 직접적인 과부하를 줍니다.
2. 염증의 불씨를 지피는 '튀김 및 고지방 조리법'
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은 간세포의 염증을 가속화합니다.
- 산패된 기름의 독성: 튀김 요리에 사용하는 기름이 고온에서 산패되면 자유 라디칼(활성산소)이 발생하여 간세포를 직접 공격합니다.
-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: 가공육이나 패스트푸드에 많은 트랜스지방은 간 내 염증 반응을 일으켜 간 섬유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.
3. 해독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'알코올과 고단백의 오해'
알코올은 간 수치가 높을 때 단 한 방울도 허용되지 않는 최악의 독성 물질입니다.
- 아세트알데히드의 공격: 술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세포를 파괴합니다.
- 과도한 단백질 보충제: 간 수치가 높을 때 기력을 찾겠다고 고함량 단백질 파우더를 섭취하면,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처리하느라 간이 비명을 지르게 됩니다.
4. '익히지 않은 해산물'과 날음식의 위협
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날음식 섭취는 치명적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- 비브리오 패혈증 위험: 여름철뿐만 아니라 간 수치가 높은 환자가 오염된 생선회나 굴을 날것으로 먹을 경우,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치명적인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기생충 및 세균: 간은 혈액 속 세균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, 수치가 높을 때는 이 필터 기능이 약해져 식중독균에 매우 취약해집니다.
5. 검증되지 않은 '즙, 진액, 약초'의 맹신
몸에 좋다고 알려진 각종 즙이나 고농축 진액이 오히려 '독성 간염'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.
- 고농축의 역설: 헛개나무, 칡즙, 산야초 등은 적당량은 이로울 수 있으나, 고농축된 형태로 섭취하면 간이 이를 대사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며 수치가 폭등할 수 있습니다.
- 성분 미확정: 성분이 불분명한 민간요법은 간 수치가 높을 때는 반드시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.
요약 및 결론
간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**'무엇을 먹을까'보다 '무엇을 안 먹을까'**가 훨씬 중요합니다. 설탕과 튀긴 음식, 술을 멀리하고, 간의 배달부인 알부민 합성을 돕기 위해 '7분 찐 달걀'처럼 소화가 잘되는 양질의 단백질을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입니다.